검단산 등산 후기를 공유합니다. 2023년 9월말에 검단산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의 날씨는 선선했고 낮에 날씨는 더웠습니다. 낙엽과 밤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맑은 공기와 에너지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글이 검단산 등산을 앞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위치와 교통
검단산은 경기도 하남시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갈 수 있습니다. 하남검단산역 3번 출구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가면 등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위 지도대로 따라가면 이 입구가 보입니다. 이 코스가 무슨 코스인지는 정확히 기록해두지 못했네요. 아마 유길준묘 등산로 방면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 쪽이 가장 접근성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준비물
트레이닝복, 운동화, 아이폰, 애플워치, 체크카드, 파워에이드, 에너지바
웬만하면 등산복과 등산화를 추천드립니다. 바지는 신축성이 있어야하고 운동화는 바닥이 미끄럽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상까지 가는 길이 많이 불편하고 힘듭니다. 제가 그랬어요. (ㅜㅜ)
아침 식사는 가볍게 요거트, 견과류, 블루베리, 꿀 정도만 먹고 갔습니다. 파워에이드와 에너지바(초코 단백질)를 가져가지 않았다면 정상까지 오르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모두 다 먹었거든요.
다행히 내려올때는 아무 음식 없이도 내려올만 했습니다. 파워에이드가 조금 더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파워에이드 작은거 600ml (?) 1개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정상에서는 컵라면과 술을 팔고 있기도 했습니다.
코스
정상까지의 거리가 얼마인지 표지판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네요. 약 3.몇 km 였습니다. 저는 오르고 내릴 때 똑같은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2023년 검단산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인해 2023년 7월 6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는 우회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초입 부분만 조금 우회하고 그 이후에는 똑같은 코스인걸로 보였습니다.
소요시간
정상까지 오르는 데 1시간 25분이 걸렸습니다. 일부러 쉬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쉬면 더 지치기 때문이죠. 정상에 올라가서도 앉지않고 서있다가 내려왔습니다. 일어서서 정상을 내려다보며 20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9시 43분부터 오전 11시 8분까지 산을 올랐습니다. 이후 11:30부터 하산을 시작했는데 이때부터는 해가 들면서 더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산을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요체력
저는 등산 초보입니다. 초보자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평소 산책, 달리기, 스쿼트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정상까지 올라가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산책, 달리기, 스쿼트 운동을 많이 하는 건 아닙니다. 아주 조금씩 자주 하는 패턴으로 운동을 합니다. 하지만 정상까지 매우 가파르고 힘든 코스인 건 분명합니다.
특히 올라가는 것보다는 내려올때가 더 많은 집중력과 체력이 필요했습니다. 허벅지보다는 종아리의 근력이 더 많이 필요했습니다. 게다가 하루 전날 비가 와서 땅이 미끄러운 탓도 있었습니다. 신발이 등산화가 아니라 일반 운동화였기 때문에 더 미끄럽기도 했죠.
하산 후 전복삼계미역국으로 체력을 보강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등산 이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잘 휴식하시길 바랍니다. 등산 다녀온 지 3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종아리 근육이 땅기네요. 1~2일까지는 정상적으로 걸으려면 통증이 있어서 천천히 걸어야 했습니다. 심각한 건 아니고 뿌듯한 통증이라고나 할까요.
날씨가 좋지 않아서 정상의 풍경을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검단산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가 궁금하신 분은 위키백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등산을 하는 이유 3가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