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다이토구 도쿄 국립박물관 우에노 공원 여행 후기를 공유합니다. 때는 2023년 11월입니다. 저는 혼자서 여행을 했습니다. 대부분 도보, 버스,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그러고보니 택시는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네요. 아무튼 제 여행 후기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
일본 도쿄 다이토구
닛포리역
기차를 타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닛포리역! 동네 주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뒤섞여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었습니다. 맨 처음 도착했을 때 아 여기가 일본이구나. 정말 일본 느낌이 난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닛포리역에서 호텔까지 약 20분 정도를 걸으면서 일본 동네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다른 세상에 홀로 서 있는 기분은 낯설지만 새롭고 좋았습니다. 호텔에 짐 맡길 생각도 못한 채, 근처 우동집을 찾았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호텔 체크인을 했습니다. 공항에서 환전했던 현금과 트래블로그 카드를 펼쳐서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현금을 보니 정말 일본에 온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도쿄 국립박물관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약 20분 정도 걸었던 것 같네요. 서울 중심가처럼 대단히 붐비는 느낌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활력이 느껴지고 일본 특유의 차분함이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도쿄 국립박물관. 도쿄 국립박물관은 우에노 공원과 마주보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 주변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박물관답게 외국인도 많이 보였고요.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간대였습니다. 일본은 해가 조금 더 빨리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도쿄 국립박물관 정문입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 후 입장했습니다. 본관과 별관이 있었지만 본관만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박물관을 가더라도 훌훌 훑어보고 나오는 스타일입니다. 대략적인 느낌과 분위기만 느끼는 것이죠.
그래도 영화 속에서만 보던 것들을 실제 눈으로 보니 느낌이 다르긴 했습니다. 박물관에는 구경할 것이 많았지만 사진으로 남긴 것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저 눈으로 담는 것에 집중했어요.
본관을 구경한 후 다시 밖으로 나와서 우에노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의 이 곳은 아직 박물관 내부로 기억됩니다. 큰 공원처럼 잘 돼있어서 여유를 만끽하기에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벌써 이 곳을 다녀온지도 6개월이 지났네요. 해가 점점 떨어지며 어둑어둑 해지는 우에노 공원의 운치는 제 가슴속에 선명히 남아있습니다. 아직도 잊지 못하겠네요. 동네 주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엄청나게 큰 공원이라서 전체를 다 돌아보는 것도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 곳은 도쿄 국립박물관에서 우에노공원으로 진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게 된 분수입니다.
우에노 공원 내부에 스타벅스가 있었습니다. 주민과 여행객이 뒤섞여서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도 이 날은 스타벅스를 가지 못했고 다음 날 아침에 갔습니다. 아무튼 일본에서 만난 첫 스타벅스여서 그랬는지 의외로 반가웠습니다.
우에노 공원 내부에는 우에노 동물원 입구도 바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서는 영업 종료가 된 시점이라 조용했지만 다음날 공원을 다시 찾았을 때는 아침부터 엄청난 인파가 줄을 서서 입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에노 공원의 운치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도 불구하고 나를 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이 생소하면서도 외롭지만 그 느낌이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일부러 이런 느낌을 느끼기 위해 여행을 온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요. 그래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그 일상이 더욱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공원 투어를 마친 뒤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이번에도 도보를 선택했습니다. 첫 날 코스는 일부러 최대한 많이 걸으면서 동네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습니다.
여행을 마친 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다시 사진을 돌아보는데 다시 여행을 하는듯한 기분이 들면서 신기하네요. 반갑기도 하고요. 아무튼 해질녘의 도쿄는 역시나 생각보다 차분했습니다. 도쿄 중심가는 또 다른 분위기지만 이 동네는 그랬어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 어느 한 곳의 골목길입니다. 정말 깨끗하죠?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이 사진 한 장에서도 잘 느껴집니다. 작은 자동차와 자전거. 그리고 깨끗하고 조용함.
숙소 근처에 카페가 있어 들렸습니다. 음료를 테이크아웃 하기 위해서요. 하지만 이 카페는 테이크아웃이 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죠.
도쿄 여행 첫날 밤의 식사를 무엇으로 할까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초밥 테이크아웃. 날 생선을 잘 먹지 못하는 저는 유부초밥과 달걀초밥을 선택했습니다. 생각보다 기름진 맛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자판기에서 탄산수도 함께 먹었어요.
이렇게 도쿄 여행의 첫날 밤이 마무리 됐습니다. 하루 마무리는 일기를 썼습니다. 이 여행의 기분을 간직하고 싶었거든요. 최대한 생생하게 기록하기 위해 일기를 썼습니다. 여행을 마친 뒤 이 글을 다시 볼 때 그리고 사진을 보며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저는 행복감을 느낍니다.
도쿄 국립박물관
도쿄 국립박물관 홈페이지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외국어를 제공해서 보기가 쉽습니다. 아래 정보는 2024년 6월 기준입니다. 최신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운영시간
9:30~17:00 / 금, 토요일은 19:00까지 개관 /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
요금
1,000 엔 / 현장에 가면 매표기가 있어서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모두 한국어가 지원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 거의 없습니다.
위치
아주 좋은 공간 – 자유 라이프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