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없는 사람이 작곡을 하는 3가지 방법

재능 없는 사람이 작곡을 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피아노의 ‘도’가 어디인지, 계이름이 뭔지도 모르고 소리의 옥타브도 구분 못하는 음치가 작곡을 하는 방법을 알고 싶으신가요? 제가 그 방법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이 100% 정답이거나 모두에게 적합한 방법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도움은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아래의 글은 예전에 써놓은 글이며 편한 어투로 작성된 점을 양해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열망

나는 음악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 피아노의 ‘도’가 어디인지, 계이름이 뭔지도 몰랐고 소리의 옥타브도 구분 못하는 음치였다. 단지 나는 어릴 때부터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정확히 말하면 음악이 나에게 주는 즐거움과 감동이 좋았다. 게다가 TV에서 보이는 유명한 작곡가들은 돈도 많이 벌고 즐거워 보였다. 그래서 나도 하고 싶었다.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음악을 만들고 돈도 잘 버는 작곡가가 되고 싶었다. 해내고 싶었다. 열망이 끓어올랐다.

그 열망은 재능이 없는 나를 작곡가의 길로 이끌었다. 그 길은 늘 즐겁지만은 않았다. 공부를 하기 싫을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즐겁게 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산책을 한다거나 사우나에 다녀온다는 식으로 말이다. 나는 19살에 맨 처음 음악을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32살이 될 때까지 14년간 늘 재능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계속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열망이란 내가 원하는 것을 해내고 싶은 마음을 말한다.

카피

그동안의 경험으로 얻은 분명한 사실 하나가 있다. 작곡가는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즉, 재능이 없는 사람도 열망이 있으면 작곡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내가 그 증거다. 음식과 음악은 비슷한 점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면 그 음식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어떻게 요리하는지를 분석하고 똑같이 따라 해보면 된다. 처음에는 100% 똑같지 않더라도 몇 번 거듭하며 흉내를 내면 점차 100%에 가까워진다.

자세한 화성학 설명은 건너뛰겠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있으면 그 곡의 키, 박자, 리듬, 코드, 멜로디를 분석하고 드럼, 베이스, 피아노, 기타 연주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따라 했다.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곡이나 히트곡을 따라 했다. 모든 과정을 C Key로 기록하고 악보에 썼다. C Key로 기록해야 음악적 분석이 익숙해지고 편해진다. 이렇게 100곡 이상을 반복하니까 내 음악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표절을 한 것이 아니라 음악적 분석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종합하여 내 음악을 만들 때 활용했다는 것이다. 나는 재능이 없었지만 음식을 만들듯이 음악도 만들었다.

  • 열망이 곧 재능이다.

나는 음악적 재능이 없어도 열망은 가득했다. 실력을 높이기 위해 공부에 매진했다. 음악을 만들 때 협업은 필수였기 때문에 학교 동기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대학교 2학년 때는 모범 표창장과 고급 선물을 받고 3학년 때는 앨범 프로젝트 우수상과 상금을 수상하고 4학년 1학기 때는 조기에 학점을 전부 채워 조기 졸업을 했다.

나보다 훨씬 어릴 때부터 음악을 시작했거나 나보다 훨씬 음악을 잘하고 있는 사람들을 제치고 얻게 된 성과였다. 맨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그 중심에는 열망이 있었다. 열망은 그 자체만으로도 재능이다. 무언가를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이미 그 무언가에 재능이 있는 것이다. 만약 무언가에 재능이 없다면 해내고 싶다는 마음조차 들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감

자신을 믿는 마음도 필수다. 자신을 믿는 마음이 없으면 최종적으로는 자기 비하를 하게 된다. 단 10분을 공부해도 집중력 있게 했다면 편하게 쉬는 시간도 반드시 필요하다.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면 편하게 쉬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공부하지 않는 자신을 자책하게 된다. 공부할 시간에는 쉼을 생각하고 쉴 시간에는 공부를 생각하게 되면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연습이든 쉼이든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잠이 오면 충분히 자고 연습하면 된다. 억지로 잠을 참아가며 공부해 봐야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잠을 충분히 안 잤기 때문에 잠이 오는 것인데 괜한 자책을 할 필요가 없다. 자신을 믿으면 자책하지 않을 수 있다.

나는 누구보다도 스스로를 끝까지 밀어붙이며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스타일이었다. 나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란다. 열망을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복을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한다. 스스로를 옭아매는 것보다는 스스로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행복이란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모든 것이 해당된다. 아무리 사소해도 나를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행복을 늘 중심에 두고 열망을 하나씩 실천하면 된다.

이상으로 재능 없는 사람이 작곡을 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10년 정도 공부한 초보가 남긴 글입니다. 저보다는 경험이 부족한 왕초보 님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쓴 글입니다. 10대 후반부터 20대 후반까지. 약 10년간의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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